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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척추동물 고생물학 약사(양승영)

최고관리자 0 6,319 2007.08.05 12:19
 

한국 척추동물 고생물학 약사

(韓國 脊椎動物 古生物學의 略史)


양  승  영

 

  이는 한반도에서 척추동물 고생물학의 연구사를 간략하게 소개하려는 것이다.

  척추동물고생물학은 연대적으로 4개의 기간으로 나눌 수 있다. 즉 제1기는 1915년부터 1944년 제이차세계대전이 끝나기까지이고, 제2기는 1945년부터 1981년까지로서 이 기간에는 제사기 포유류에 관한 고고학적 연구가 약간 있을 뿐 척추동물에 관한 고생물학적 연구가 거의 없었던 시대로 정체기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제3기는 1982년부터 1996년까지로서 이 기간에는 수많은 척추동물 화석산지가 발견된 시기로서 제4기를 준비하는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제4기는 1997년부터 현재까지로서 척추동물 고생물학 연구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다.

  제3기와 제4기를 지나오면서 척추동물 화석의 다양성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으며 특히 공룡과 조류의 발자국에 관한 연구 논문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다. 그러나 공룡과 조류 외에 다른 화석들은 거의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주요어: 역사, 척추동물 고생물학, 족흔학, 경상, 한국


서   론


  한반도에서 척추동물 고생물학은 Jimbo(1915)가 석회암 동굴에 보존된 포유동물에 관한 연구로 시작되었다. 그 후 주로 신생대 포유류와 어류에 관한 연구는 이차세계 대전이 끝날 때까지 일본인들에 의해 행해졌다. 그동안 척추동물 화석은 북한의 황해도 봉산 탄전과 플라이스토세 지층과 석회암 동굴에서 그리고 남한의 마이오세 연일층군에서 보고되었다.

  1945년부터 1981년까지는 척추동물에 관한 연구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정체기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알려진 것은 김교경(1974)과 손보기(1975) 등 고고학자들이 플라이스토세 포유류에 관하여 연구한 논문이 있을 뿐이고 고생물학적 연구는 김봉균(Kim, B. K., 1969)이 보고한 백악기 조류의 발자국에 관한 것이 유일하다. 그 외의 논문은 일본 고생물학자들이 광복 이전의 연구를 종합하여 보고한 것이다.

  1970년대 초에 공룡의 화석 즉 알 화석과 골편들이 점차 백악기 경상층군에서 발견되기 시작하였으나 연구논문은 발표된 것은 없었다. 1982년에는 공룡 발자국이 한국 경상남도 고성군 덕명리 해안에서 처음 발견되어 대한지질학회지에 발표되었다. 이를 계기로 한국 고생물학자들이 차츰 공룡과 조류의 발자국에 관심을 기울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들에 관한 논문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특히 국제공동 연구로 족흔화석의 일인자인 Lockley가 진동층의 공룡 발자국에 관한 조사 연구에 참가하여 한국의 족흔학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로써 한국의 공룡과 조류의 발자국이 국제적으로 상당히 유명해졌다.

  1997년 우항리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전라남도 해남군의 국제심포지엄은 한국의 족흔학을 전 지구적인 관점에서 평가를 받는 기회가 되었다. 이로써 우리의 척추동물 족흔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고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때부터 척추동물 고생물학에 관한 논문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다. 척추동물 화석에 관한 이러한 연구 동향은 다음과 같이 4개의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즉 제1의 기간은 1915년부터 1944년까지 일본인 고생물학자가 주로 신생대 포유류와 어류를 연구한 시기이다. 제2의 기간은 1945년부터 1981년까지로서 이 기간에는 척추동물에 관한 고생물학적 연구 논문이 거의 없었다. 즉 한국 고고학자들에 의하여 석회암 동굴에 보존된 플라이스토세 포유류에 관한 것이 몇 편 보고된 것뿐이다. 그러므로 이 기간은 정체기라고 할 수 있다. 1982년부터 1996년까지의 제3의 기간에는 다양한 척추동물 화석이 발견되는 시기로써 공룡의 알, 이빨, 익룡의 발자국, 조류의 발자국 등이 발견되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이 시기는 한국에 있어서 척추동물 고생물학을 위한 준비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각 10년마다 척추동물 화석에 관한 논문의 수

a decade

no. articles

a decade

no. articles

1911 - 1920

1

1961 - 1970

 3

1921 - 1930

6

1971 - 1980

 5

1931 - 1940

9

1981 - 1990

25

1941 - 1950

1991 - 2000

57

1951 - 1960

2

2001 - present

64


  각 기간에 발표된 논문의 수

Periods

no. articles

1st Period

1915 - 1944

17

2nd Period

1945 - 1981

10

3rd Period

1982 - 1996

48

4th Period

  1997 - present

99


        각 척추동물 강에 관한 논문의 수

 

classes

 no. articles

fishes

 9

crocodiles

 5

turtles

 1

dinosaurs

tracks

63

bones

43

pterosaurs

tracks

13

bones

 6

birds

tracks

31

bones

 0

mammals

tracks

 3

bones

56

 

  제3의 기간에 발견된 수많은 종류의 척추동물 화석은 제4의 기간에 일부 전문가들이 출현하여 열심히 연구되고 있다. 제4의 기간에 발표된 연구 논문은 공룡 발자국은 물론 익룡의 발자국, 이빨, 조류의 발자국, 포유류와 인류의 발자국에 관한 것이 있다. 즉 제4의 기간은 한국 척추동물 고생물학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각 기에 관한 연구 현황을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소개한다.

 

각 기간 연구사의 약술


제1의 기간 (1915-1944)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한반도의 척추동물 고생물학은 Jimbo (1915)가 황해도 금천군 고동면 계정 부근의 석회암 동굴에 보존된 포유동물의 골편에 관한 연구로 시작되었다. 이들 화석은 후에 Tokunaga (1929)가 Equus caballus fossiles Linnaeuis, Rhinoceras koreanicus Tokunaga로 감정하였다. 그후 Equus sp., Ursus ussuricus Heude, Sus coreanus Heude 등을 Mori (1939)가 경기도 개성군 제석산과 평안북도 영변군의 석회암 동굴에서 보고하였다.

  이들 외에 평안북도 의주군 신의주에서 어류화석인 Lycoptera chosenensis Makiyama를, 황해도 백령도에서 상아 화석인 Palaeoloxodon namadicus naumanni Makiyama를 Takai (1937)가 보고하였다. Kanehara (1935)는 경상북도 연일군 연일통에서 고래 화석인 Carcharodon megalodon을 보고하였고 Makiyama (1936)는 함경북도 명천군 명천층군에서 상아 화석인 Bunolophodon yokotii를 보고하였다. 특히 황해도 봉산군 봉산탄전의 고제3기층에서는 다양한 포유류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함경북도 두만강의 플라이스토세 층에서도 여러 종류의 포유류 화석이 발견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Takai (1952, 1967)는 신생대 척추동물에 관한 연구 결과를 위와 같이 종합하였다.

  제1의 기간에 발표된 논문들은 포유류에 관한 것이 71%, 어류에 관한 것이 29%이다.

 

제2의 기간 (1945-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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