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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항리층

최고관리자 0 7,966 2008.02.25 10:22
- 우항리층 -
화석 발굴 현장 초입에는 파도에 의해 깎여 나간 해식 절벽에 색깔을 달리하는 퇴적층이 수평으로 노출되어 있다. 
두께가 얇은 층(셰일 또는 이암)은 검은색을 띤 반면, 이보다 조금 두꺼운 층(사암 또는 사암의 규소 성분이 녹아 재 응결한 쳐트)은 푸른색 또는 흰색이 감도는 밝은색을 나타내고 있다. 이암과 사암의 층리가 수평으로 곱게 형성된 것은 매우 안정된 호수 속에서 퇴적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퇴적 이후 커다란 지각변동을 겪지 않았다는 의미도 들어 있다. 잔잔한 호수 밑이었지만 바람에 의한 물결의 영향을 받았던 흔적(연흔)이 사암층 위에 나타나 있다. 또한 검은 색의 이암층 상. 하위에는 푸른색의 응회암질 사암이나 아직도 돌로 채 굳지 못한 화산재가 끼어 있다. 백악기 당시 해남 일대는 경상남북도 및 남해안 일대와 마찬가지로 화산활동이 격렬했던 곳으로 우항리 퇴적층의 화산재 성분은 그때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물을 따라 떠내려왔거나 호수 위로 비오듯 떨어져 가라앉았으며 이들 퇴적층이 쌓인 시기는 대략 8,500만 년전~6,700만 년 전으로 1천만 년 이상 기간으로 추정했다.

우항리층은 이렇게 두꺼운 호수 퇴적층이 큰 변동 없이 보존된 지층인데도 고동류나 나무화석 말고는 생물화석이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수시로 화산이 폭발했던 만큼 생물이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환경 때문이다. 중생대 우항리의 고환경을 재현해 본다면 멀리서 화산 연기 등이 솟아로르는 큰 호수가 있고 그 호숫가로 조각류의 공룡들이 무성한 식물 사이에서 먹이를 찾아 거닐고 있으며 여기저기에 일부 새들과 익룡이 모여 있고 작게는 작은 절지류들이 기어다니며 다른 무리의 익룡과 새들이 하늘 위로 날아다니는 모습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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