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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룡의 정의와 분류

최고관리자 0 10,480 2008.02.25 10:22
익룡의 정의

익룡은 중생대 하늘을 날았던 파충류이다. 익룡(Pterosaur)이란 어원은 날개를 가진 도마뱀이란 라틴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지구상에서 최초로 날 수 있는 척추동물이다. 익룡공룡과 매우 가까운 관계에 있지만 앞발이 날개로 변했기 때문에 공룡은 아니다. 익룡공룡보다 먼저 분화되어 진화했으며, 공룡은 조류로 진화한 반면 익룡은 현재 완전히 멸종했다고 보아진다.

익룡의 출현과 발견

익룡은 완전히 진화한 형태로 후기 삼첩기에 처음 출현했다. 초기 익룡은 크기가 작고 훌륭한 비행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나 이후 1억5천만년 동안 훌륭히 진화하였다. 최초 익룡화석은 1700년대 독일에서 발견되었고 이 화석은 두개의 앞발을 가지고 있었으며 앞발중 네번째 발가락은 매우 긴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프랑스 생물학자 큐비에에 의해 이 화석은 긴 앞발가락이 날개를 받치고 날을 수 있는 파충류로 판명되었다.

익룡의 분류

익룡은 크게 람포링쿠스류와 프테로닥틸루스 류의 두가지 종류로 나눠진다.

람포링쿠스(Rhamphorhynchoids)
지금부터 2억4천만년전인 트라이아스기에 처음 출현했다. 긴 꼬리와 메타카플이라는 작은 손바닥뼈를 가지고 있다. 날개폭이 약 60~100cm 정도로 작은 크기였다.

프테로닥틸루스(Pterodactyloids)
람포링쿠스류에서 진화한 그룹이다. 최초의 것은 쥐라기 후기층에서 발견되었다. 람포링쿠스류보다 더 큰 머리와 더 긴 목, 짧아진 꼬리를 갖고 있다. 프테로닥틸루스, 프테라노돈, 케짤코아툴루스 등이 잘 알려져 있다. 날개폭은 1.2 ~ 2.1m인 소형부터 12m까지 다양하다.

익룡은 완전히 진화된 형태로 후기 삼첩기에 처음 출현했다. 북이탈리아에서 산출된 에우디모르포돈(Eudimorpbodon)은 일반적인 익룡의 모든 특징들을 이미 소유하고 있다. 익룡의 특징은 속이 빈 뼈, 긴 목, 짧은 몸, 긴 뒷다리와 작은 골반, 그리고 날개로 변한 앞발 등이다. 날개 덕분에 익룡은 천적이 없는 하늘에서 자유로이 번성했으며 또 한 전세계로 쉽게 확산되었다.

익룡의 날개는 깃털이 있는 새와는 달리 박쥐와 비슷한 피부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쥐는 네 개의 앞발가락으로 피부막을 지탱하는 반면 익룡은 길어진 넷째 앞발가락만으로 날개를 지탱한다. 독일의 졸렌호펜 석회암층에서 발견된 람포링쿠스(Rbampborbyncbus)와 프테로닥틸루스(Pterodactylus)를 보면 날개가 매우 얇고 촘촘한 피부섬유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하늘을 지배한 척추동물을 파충류인 익룡공룡의 후예인 새, 그리고 포유류인 박쥐뿐이다. 여기서 익룡이 가장 먼저 하늘을 차지한 동물이다. 그런데 잠자리, 박쥐, 새, 익룡은 모두 날개를 가지고 있지만 이들의 날개는 외형적으로 유사할 뿐 실제 각기 다르게 진화한 것이다. 날 수 있는 능력이 이렇듯 다양한 방식으로 독립적으로 진화했다는 사실은 하늘을 나는 동물들에게 커다란 이득이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천적을 피할 수 있다는 점과 먹이를 찾기 위해 많은 지역을 돌아다닐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익룡도 그러한 목적으로 날개를 진화시켰을 것이라 추정된다.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익룡이 온혈동물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온혈동물은 추운 환경에서 체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몸을 감싸는 방열구조가 필요하다. 새에게는 깃털이, 박쥐에게는 털이 바로 절연물질이다. 놀랍게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후기 쥐라기 지층에서 발견된 쏘르데스(Sordes) 익룡의 몸은 털로 덮여 있었다.

그렇다면 익룡들은 날개를 퍼덕이며 새처럼 날았을까? 아니면 활공만 할 수 있는 불완전한 비행을 하였을까? 어떠한 익룡도 새처럼 날기 위한 근육의 발달을 지탱하는 차골(叉骨)이 없다. 그러나 박쥐도 그러한 가슴뼈는 발달하지 않았지만 완벽하게 날 수 있다. 매우 길고 좁은 날개를 갖고 있는 프테라노돈(Pteranodon)은 가장 큰 새인 신천옹과 모형 글라이더의 날개와 유사하다. 신천옹은 바다 위에서 장시간 떠 있기 위해 상승기류를 이용한다.반면에 짧고 넓은 날개를 가진 케짤코아툴루스(Quetzalcoatulus)는 송골매나 점보비행기와 유사하다s)는 송골매나 점보비행기와 유사하다. 이러한 날개는 오랜 시간 활공하기에 부합하므로 높이 떠 있기 위해서 자주 날갯짓을 하였을 것이다.

람포링쿠스류는 크기가 작은 원시적인 익룡으로서 삼첩기와 쥐라기에 살았다. 대부분 꼬리가 길고 상대적으로 목이 짧으며 긴 다섯째 발가락을 가진다. 반면에 프테로닥틸루스류는 주로 백악기에 살았으며 짧은 꼬리와 긴 목이 특징이다. 람포링쿠스류 중 작고 짧은 머리를 가진 아누로그나투스(Anurognathus)는 졸렌호펜 석회암층에서 산출되었는데 짧고 깊은 주둥이에는 못처럼 생긴 이빨들이 발달해 있어 딱딱한 곤충의 껍질을 씹어 먹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람포링쿠스(Rhamphorhynchus) 또한 졸렌호펜 석회암층에서 발견된 익룡으로 긴 꼬리의 끝에는 특징적으로 마름모꼴의 꽁지깃 같은 구조가 발달해 있다. 긴 주둥이 안에는 바늘처럼 날카로운 이빨들이 발달해 물고기를 주식으로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람포링쿠스는 펠리컨 같은 입주머니 구조를 갖고 있어 물위를 나르면서 아래턱으로 물고기를 잡았던 것 같다. 일단 잡은 물고기는 안전한 장소에서 삼킬 때까지 입주머니에 저장했을 것이다.

프테로닥틸루스류는 가장 작고 가장 큰 익룡을 포함한 그룹이다. 프테로닥틸루스 엘레강스(Pterodactylus elegans)는 제비만한 크기의 익룡으로 졸렌호펜 석회암층에서 발견되었다. 작은 크기에 높은 신진대사를 필요로 했을 것이기 때문에 영양분이 풍부한 곤충들을 주로 먹었을 것이다. 가장 큰 케짤코아툴루스는 날개를 폈을 때 길이가 12m에 이르렀다. 이 그룹의 가장 특이한 익룡은 아르헨띠나의 후기 백악기 지층에서 산출된 프테로다우스트로(Pterodaustro)이다. 이 익룡은 아래턱에 현생 수염고래와 비슷한 긴 섬유질의 '수염'구조가 발달해 있다. 이러한 구조는 이들이 플랑크톤을 먹었을 것이라는 유추를 가능케 한다.

프테라노돈 롱기켑스(Pterannodon longiceps)는 가장 큰 머리를 가진 익룡으로 미국 켄자스의 후기 백악기 지층에서 산출되었다. 180cm 길이보다 더 크다. 이 골즐의 목적에 대해 여러 주장이 제기되었는데, 프테라노돈의 머리 골즐은 공기역학적으로 볼 때 하늘을 날면서 방향을 조정하는 방향타 구실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의 전기 백악기 지층에서 발견된 ?가립테루스(Dsungaripterus)도 골즐을 가지는데 이 골즐은 머리 뒤쪽뿐 아니라 주둥이 앞쪽까지 뻗어 있다. 브라질의 싼타나(Santana)지층에서 발견된 안항구에라(Anhanguera)와 트로페오그나투스(Tropeognathus)는 주둥이 앞부분에 골즐이 발달해 있다. 이것은 수면 위를 날면서 긴 주둥이를 물속에 넣어 재빠르게 물고기를 낚아 챌 때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한 구조로 해석된다. 실제 여러 종류의 프테라노돈 골즐을 연구한 결과 이들 골즐은 자라면서 점점 더 커지고 높이 솟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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