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이상이었어요. 그리고 건의 사항있어요.

관람후기

기대이상이었어요. 그리고 건의 사항있어요.

davinis 0 5,609 2010.08.12 18:57
 굉장히 놀랍고 재미있었던 관람이었어요.

저희 가족은 서울에서 살고있는데 친정이 전남 함평이라서 내려오기 3일전에 우항리

공룡박물관 우연히 알게되었어요.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인근 서울지역에 비해서 관람료가 저렴하게 느껴지고,

또 유아는 입장료가 무료여서 더 더욱 좋았어요.

박물관 내 화장실문이 공룡으로 프린팅되있는것도  맘에들었고, 깨끗해서 더 좋았어요.


정말 제가 수퍼맨이되어서.

대형공룡관 딱 퍼다가 서울에 옮겨놓고 싶었어요.

그러면 수백만이 관람할수있을텐데..,

서울 서대문에있는 자연사박물관은 정말 관람객으로 바글바글하거든요..,

휴가일정이 좀 길었으면 다음날도 또 오고싶었는데. 아쉬었어요.


부탁의 말씀:

1.유모차:

저희는 3세, 5세 아이들이 있는데, 유모차 대여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작은 아이가 관람중에 잠들어버렸는데, 유모차가 있어서 편하더군요.

그런데 핸들링 밀리지않아서 땡볕에 유모차 운전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박물관 지형 길이 울퉁불퉁한곳도 있고, 언덕도 있고 그래서 추후에 추가로

유모차를 구비하실 계획이 있으시면 맥클라렌 브랜드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추천 이유는 유모차 자체가 가볍고,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핸들링은 정말 좋습니다.

두아이 키우면서 유모차를 지금까지 예닐곱 가지를 밀어봤는데 맥 브랜드만큼

핸들링이 좋은 것 못봤어요. 참고로 제가 사는 동네가 길이좀 험하거든요..,


2.티라노 분수 근처 휴게실.

방문한날이 8월 3일 이었는데 엄청 더웠습니다. 역방향으로 관람을 시작했는데.

그 휴게실을 보는순간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았다고 생각하면서 한달음에

들어왔으나, 바람도 안통하고, 후텁지근하고, 보이는 것은 달랑 자판기 1대,

그것도 천원짜리 지폐만 들어가게 되있어서, 많은사람들이 잔돈이 없어서 목말라하는

아이들을 그냥 참자!~ 고 달래더군요.

저희가족은 테이블에서 싸온 간식과 물을 마셨으나, 많이 안타까웠어요.

저희가족 쉬는동안 작은아이가 유모차에서 잠들었으나 땀이 주룩주룩 나서,

결국 밖에서 쉬었어요.


그날 정말 더웠어요. 그리고 자판기 품절도 많았었고, 그래서 휴게실내에 매점이

준비가 안되면,  정수기나, 지폐교환기, 그리고 냉방시설이 비용면에서 좀 그러면

선풍기를 양 옆벽에  설치를 해주시면 어떨까요?

군것질 거리를 팔지않아서, 박물관내가 깨끗해지는 장점도 있겠으나,

아이들을 동반해서 몇킬로를 걷는 부모의 입장에서 이곳 휴게실의 부대시설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냥 사막의 신기루였어요.


3.전체 박물관 안내 브로셔

혹시 브로셔가 영어로된 것은 없는지요? 있는데 제가 못본건지 모르겠으나,

관람객중  외국인도 많이 보였는데, 영어로된 안내지가 없어서,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함평으로 돌아오는 시간에 쫒겨서 여유롭게 보지는 못했어요.


4.해남 우항리 공룡박물관 브로셔 내 오타?

안내지 OUTDOOR EXHIBITION HALL/공룡화석보호각

-익룡발자국: PTEROSAUR'S FOOTPRINT

 4째줄  미국,영국, 스페인 등에 이어서 세계에서 7번째, “이사이”에서는 최초로 발견되었다.

----->이사이가 혹시 “아시아” 아닌가요?


-MAJOR EXHIBITION/야외학습장

 생흔화석 / TRACE FOSSILS  1998년, “이사이”에서 최초로 발견된 생흔 화석의 보행흔적

이다.  ---> 여기서도 이사이가 혹시 “아시아” 아닌가요?


5.체험공간

건의사항, 공룡 탁본이나 공룡색칠해보기, 공룡뼈 맞추어보기, 공룡뼈 발굴해보기등

이밖에도 체험 할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물론 체험객이 실비를 부담하고 말이지요.

서울 노원구청에서 작년에 공룡전시회를 했던적이있는데,

그때 저희 아이들이 공룡탁본을 해온것이있어요.

액자에 넣어서 뒤에는 공룡도장?을 찍었구요.(이건 우항리 도장?)이면더 좋겠지요?

그냥 기념으로 도장을 찍었는데, 그때의 기억을 들추면서 또 가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정말 귀하게 간직하고 있고, 꺼내본답니다. 먼지 묻을까봐 엄마손수건으로

닦기도 해요.

저는 우항리팜플렛도 귀해서 기념으로 가져왔는데요.

그런 탁본등을 체험하고 가지고온다면 아이들에게 몇만원짜리 거대

공룡인형 기념품 보다도 더더욱 뜻깊게 기억에 자리할 것 같습니다.


정말 귀하게 관람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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