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사촌동생과 함께 해남공룡박물관에 방문하였습니다.

외관을 들러보고 본관에 들어서자 우연히 'SUMMER' 어린이 공룡체험교실에 관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찾아가보니 광주 매쌩에서 오신 두 선생님께서 여러 아이들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예쁜 작품을 만들어가는 걸 보고 부러웠던 건지 사촌동생도 하고 싶다고 하여 공룡목걸이 만들기를 포함해 공룡 초콜릿, 티셔츠 만들기를 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내내 선생님들께서 웃으며 도와주시는 모습이 많이 인상 깊었습니다. 더욱이 친구들과 공룡 및 미술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즐거워하는 사촌동생의 모습을 보니 이곳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제가 다 뿌듯해지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렇게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행사인데 박물관 외곽에서 진행되고 있어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와 동생 역시 자칫 길을 잘못 찾을 뻔해 체험행사에 참여하지 못할 뻔했기에 더욱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다음에 이곳에 오실 때는 미리 사전예약을 받고 체험행사를 진행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부디 다음에는 더 찾기 쉬운 장소에서 진행되어 이러한 불편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물관 내 멋진 공룡전시와 체험행사로 동생은 물론 저역시 많은 것을 보고 배워가는 시간이 되어 기쁩니다.

다음 기회에도 이곳, 해남공룡박물관에 꼭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