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더군요,,. 아쉬움을 남기면서

관람후기

정말 좋더군요,,. 아쉬움을 남기면서

Jinho 0 9,989 2009.01.16 18:34
지난 1월 11일 일요일에 우항리 공룡 박물관을 가게 되었습니다.  오랫만에 휴가를 냈기에. 서울에서 해남까지 여유 있는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매표소에서의 친절함과 시설. 박물관 컨셉이 참을 좋았습니다.
 
다들 그렇겠지만. 4-5살 아이들에게 공룡이 매력적인가 봅니다. TV와 블로그를 읽다가 꼭 가야지 하는 기대가 컸습니다.  아이가 정말 좋아 하더군요.   서대문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등 많은 공룡이 있는 자연사 박물관을 가 보았지만.  우항리는 참 많이 달랐습니다.
 
문제는 입구부터... 공룡 울음 소리(효과음)이 조금 큰 것 같습니다.  다른 집 아이들은 괜찮았는데. 저희 아이가 그 소리에 먼저 겁을 먹고, 호기심이나, 좋아하던 공룡도 뒤로하고 무조건 나가자고만 하더군요... 
 
서울에서 큰 마음 먹고 온 것이라, 달래고, 밖에서 쉬게도 했지만. 한번 겁을 먹은 것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어른 욕심 부릴 수 없어, 나중에 다시 오지 하고 뒤돌아 나오니. 추운 바람에도 밖에 있는 공룡을 보면 다시 그렇게 좋아 합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공룡 울음 효과음을 조금 줄여도 좋을 듯 합니다.  아이들이 겁 먹을 수 있어 보입니다.
서울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도 일정 시간만다, 공룡 울음 소리와 쿵쿵하는 공룡걸음 소리를 냅니다만. 환한 입구 로비과장에서만 내기에. 부담 없었던 듯... 합니다.
 
같은 시각에 관람하던 아이들은 뭐 겁을 먹거나 하진 않았지만, 아이들은 소리로 인한 공포를 더 많이 느끼기에. 그러한 차원에서 효과음을 조절하는 것도 한번은 검토해 주세요. 
 
좋은 시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돌아온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아이가 바닷가에 있는 공룡을 기억하고 좋아하는 것을 보면, 잘 갔다 왔습니다.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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