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화요일경, 해남 박물관을 다녀온 관광객입니다.
잘 관리된 박물관을 저렴한 입장료에 잘 구경했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마지막 물놀이 타임은 아이들이 무척 아쉬워 하는 시간이라
시간을 꽉 채워서 놀기 마련입니다.

마감 후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샤워장에 몰리다보니
덩치가 작은 어린 아이들은 데리고 간 부모들은
혹여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서 어느정도 사워장에
사람이 빠지면 씻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샤워기 갯수도 한계가 있었으니깐요.

그러다보니 샤워가 늦어졌어요.
청소여사님은 마감이라고 큰소리로 말씀을 하시길래
알고 있다고 대답한 후 아이를 씻겼습니다.

아이의 옷을 입히고 젖은 머리를 드리이로 말리는데
청소여사님께서
<날씨가 따뜻해서 다 마르는데 굳이 엄마들이 드라이로 애들 멀리를 말린다니깐>
그것도 2번 같은 말씀을 하시는데 무척 물쾌했습니다.

드라이를 사용할 수 없게 하실거면 아예 드라이를 없애셔야죠
이용하라고 비치해 놓은거 이용했다고 불편해하시면 어쩌라는건지요.

오늘까지도 너무 불쾌하고 그렇게밖에 할 수 없으셨는지
납득이 되지 않아 글을 남깁니다.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힘드심은 이해하지만
찾아온 손님에 대한
기본적인 서비스마인드는 갖추셨으면 합니다.

그날 그분께 제가 컴플레인을 걸면 심적으로 힘드실 듯 해서
그냥 돌아왔지만, 그분께서 다음번 찾아오는 고객들에게는
동일한 불쾌감을 주지 않으셨으면 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무더위에 힘드시겠지만
너무 관광객들에게 화를 내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업무량이 많으시면 해당 관리자에서 고충을 얘기하셔야지
고객들에게 불평을 쏟아내지면 안돼는 것 같아요.

기분좋게 간 여행인데, 이토록 마음이 불편할 줄 몰랐습니다.

개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