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에 해남 대흥사에서 내려오는 길에,

해남에 또 다른 좋은 곳이 없을까 하고 친구에게 물어보니 이곳을 추천해주더군요.

 

대흥사야 와본적도 있고, 워낙 많이 회자되었지만

우항리공룡박물관은 들어본 적이 없어 반신반의하며 무작정 갔습니다.

 

우와!!!!!!!!!!!!!!!!!!!!!!

그런데 도착해보니 안 왔으면 후회할정도로 정말 좋더군요.

탁 트인 금호와 박물관 전경이 호수가에 핀 갈대처럼 마음을 설레게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좋아서 흥분한터라 이리저리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실제 전경의 아름다움을 다 담지 못하는게 안타까울 뿐이었어요~

 

게다가 친구와 운이 좋아서 우연히 사진찍기를 부탁했던

김윤택 선생님께서 이곳저곳을 자세하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더욱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직접 설명을 들으며 구경하니 몇 군데만 둘러보아도 정말 빠져들고 신기하더라구요~

감사한 마음에 차라도 한 잔 드리고 싶었는데,

저희가 늦게 간터라 다 둘러보고나니 폐장할 시간이 되어 그냥 돌아올수 밖에 없던 게 죄송하네요~ 다음에 또 들르면 그땐 따뜻한 커피 한 잔 들고 찾아뵐게요..

덕분에 공룡에 대해 흥미가 배가 되겠금 유익하고 즐거운 설명.. 정말 감사드려요~^^

 

여하튼 우항리박물관... 다음에 봄되면 또 오고 싶어요.

사람들이 북적되지 않아 더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더욱 홍보되어 많은 사람들이 왔으면 좋겠네요~ 돌아와서도 주변에도 많이 홍보했어요~

 

목포에서도 가까운 편이라 가족들과도 오기 좋고, 박물관도 깨끗하고, 넓은 부지를 세세한 부분까지 공룡을 형상화하여 참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까지 가 본 박물관 중에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관계자분 모두 감사드리고, 꽃 피는 계절에 다시 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