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추억~~
조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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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6 18:41
여기는 전남 보성입니다.
저희집의 딱 하나뿐인 30개월 딸아이는 공룡을 참 좋아하기에 언젠가 우항리를 다녀와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햇살 따듯한 봄날...소풍을 가기로 하고 외할머니와 이모와 엄마와 그리고 우리 딸...이렇게 넷이서 도시락싸고, 이쁘고 단장하고 우항리를 향했습니다.
와우~~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박물관의 규모도 생각이상으로 크고~~박물관만이 아닌 "공룡공원"으로 된 시설이란것에 놀라고~~박물관안의 체계적으로 정리된 공룡사에 재밌었고~~공원에 실제크기 공룡이 많아서 우리 딸은 너무너무 좋아했답니다. 공룡발자국 보는것도 색다른 재미~~
"공룡공원"에서의 즐거운 산책을 마치고 차에 타면서 딸아이에게 물었지요
"윤!! 오늘 누굴 만났지요?"라는 질문에 딸아이가 하는 말"사우르스 친구!!"
아마 오랬동안 사우르스를 기억하게 되겠지요..
지금은 너무 어리지만 더 자라면 다시 한번 와야겠어요
유모차 무료대여가 저에겐 큰 서비스중 하나였어요..
아빠가 당직이라서 여자들만 떠난 여행이었는데
그 큰 공원을 아이를 안고 다녔다면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그런데 입구에서 대여해주신 유모차덕에 저희는 너무 좋았어요.
주차장이며, 공원의 구석구석에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함. 바닷가 갈대밭의 아름다움~~
오늘 출근해서 직원들에게 엄청 자랑했습니다. 저희처럼 소풍들 다녀오라고 덧붙였구요
저희에게 즐거운 추억을 준 우항리 공룡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