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기만 하다면
정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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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3 18:43
지난 주말 우항리공룡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광주에 사는데,
당일로 갔다 오기엔 부담스러워 한옥민박촌에서 1박했습니다.
산책로 쪽으로 먼저 갔었는데, 우리가 코스를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아이가 겁이 많은 편인데, 처음부터 본관에서 으스스함을 맛봤다면, 지레 겁먹고 제대로 즐기질 못했을 겁니다.
산책로 쪽으로 가면서, 우리도 발자국화석과 화산용암이 떨어진 화석을 발견(ㅎㅎ)하고, 나름대로 이름을 붙이는 재미에, 피곤하기는 커녕 가는 길 내내 새록새록 좋았습니다.
실물을 옮기지 않고 건물을 현장에 짓다니,
그런 생각을 한 사람이나, 건물을 지은 이나 모두들 대단합니다.
공터가 넓은데다 바다도 보이니.
뛰기에도 좋고 마음도 넓어지더군요.
정말이지 가깝기만 하다면 매주 가고 싶은 맘이 간절했습니다.
=== 옥의 티 ====
공룡캐릭터샾에서
공룡입체퍼즐과 워터볼을 샀는데, 워터볼에서 물이 새고 있어요.
물건들 대부분이 중국산이더군요. 그렇다고 저렴한것도 아니에요.
제조업체, 수입업체, 판매업체(삼성에버랜드/워터볼의 경우),샆.
이렇게 여러 단계를 거친 때문일까요?
아이들은 만지고 입에 넣기도 합니다.
경제성이 최우선하는 세상이지만..... 씁쓸함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