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추천해 가보았는데
이노랑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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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2 13:29
도시에서 그 먼 곳까지 가서 보기엔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가편이 아닌 버스로 여행하다 들렀었습니다.
버스를 몇 번 갈아타고서 일부러 찾아갔는데 공룡박물관 앞이라고 하는 곳에서 하차하니 박물관까지 2키로를 더 걸어 들어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뭐, 걷는 건 괜찮은데 인도가 있어야 걸어 들어갈 거 아닙니까? 셔틀버스가 오고가는 것도 아니고 버스가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2키로가 넘는 도로에 버스편도 없고 인도도 없고... 자가용이 없는 사람은 오지 말란 것인지?
막상 박물관안에 들어가니 차도도 있고 인도도 있고 넓직하니 잘 꾸며 놓았더군요. 하지만 누구를 위한 주차장이고 차도인지 방문객들의 차들은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게 해놓으셨더군요. 그곳의 관계자들만 오고가며 주차하는 곳인지ㅡ,ㅡ
차도를 인도삼아 걸어가서 어쨌든 박물관 구경은 했습니다.
구경을 하고 배가 고파서 전망이 좋다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는데... 웃기더군요.
오른쪽으로는 길게 남녀화장실이고 왼쪽으로는 강가가 보이는데 전망? ㅋ
드러버서... 화장실 쳐다보며 식사하는 것도 전망에 속하나요?
강가? 공룡이라도 한 마리 나왔다 들어갔다 했으면 모를까 별로 감동적이지도 않은 전망이었네요.
돈까스를 좋아하는 초딩인지라 돈까스를 시켰는데 달랑 고기 한 조각에 밥, 약간의 야채와 강냉이위에 마요네즈가 전부면서 1인분에 8천원씩 받더군요. 뭐 맛만 좋았다면 불만있을 턱이 없겠죠. 배고파서 먹는 식사인데ㅡ,ㅡ
맛은 없으면서 비싸기만 한데 누가 다시 갈지...뜨네기여서 다시 볼 일 없으니 대충 나오는 것인지, 전 행여 다시 갈 일이 생긴다면 김밥이라도 사갈 생각입니다. 비싸서가 아니라 맛이 없어서ㅡ,ㅡ
같이 간 초딩 1년이 그러더군요.
박물관까지 가는 길 위에 채송화를 심어 놓은건 좋은데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은 왜 없는 거냐고.. 정말 이상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