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품 가게 넘 불친절 하네요
정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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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4 13:35
박물관 개관시에는 많은 인파로 인해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온거 같아
모처럼 쉬는 주말 아이들과 함께 또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허나 전에 와서 봤을때 보다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안내원도 없고 움직이는 공룡은 한쪽에 위치한 공룡만 움직이고 나머지는 고장으로 인해 움직이질 않아 아이들의 실망이 컷답니다. 혹시나 조금만 기다리면 움직일까 하는 생각에 기다려보았지만 움직이지 않았고 안내원도 없는터라 물어볼수도 없었습니다.
나오는길에 안내원에게 물어봤더니 박물관사정이라며 대충얼버무리더군요.
한숨뿐....
아이들을 달래 기념품가게로 데리고 가서 물건을 사주기로 했습니다.
원래 이런곳의 기념품들이 아이들 현혹하기에 딱맞는 상품들이 많은터고 집에도 공룡장난감이 많아서 공룡모양의 머그컵을 사게 되었습니다.
허나 머그컵의 용도상 깨지지 않았나 살펴보러 했으나 직원이 진열하기 전에 다확인하고 놓는다면서 그냥 가져가도 괜찮다고 하길래 저희도 직원의 말을 믿고 3개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집에와서 입니다.
아이들은 공룡컵에 우유를 마시면 더 맛있겟다며 빨리 컵에 따라주라해서 상자를 푸는순간
3개중 1개의 머그컵에 아이들 손톱만한 크기로 깨져 있었습니다.
작은아이는 자기껏만 왜 깨졌나면서 속상해 하여 엄마된 입장으로 기념품가게에 전화를 해서 이러한 사항을 말씀드렸습니다.
직원하는말 "다음에 오시면 바꿔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택배로 다시보내줄수 없냐고 물었더니 택배비는 자기네들이 책임질수 없다하네요.
4,000원짜리 물건을 팔면서 택배비 5,000원을 책임지기는 어렵다면서..
실상 저희입장은 다시보내준다고 해도 택배비도 있고 4,000원짜리 머그컵 아깝지만은 포기하려했습니다.
"해남우항리공룡박물관"이 자주가는 곳도 아니고 또 언제갈지도 모르는데 이런말을 해서야 되겠습니까?
저희는 영암에 사는터라 맘만먹으면 또갈수도 있겠지만 타지역에 사는 관람객이 이러한 상황이라면 어찌하겠습니까??
공룡박물관을 좋은 추억으로 기억할까요?
기념품이라함은 그곳을 항시 생각하고 다음에도 또 가고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야 되는거 아닙니까?
아이들의 공룡에 대한 꿈과 환상을 키워주는 공룡박물관이 상술이라는 이념에 사로잡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어찌 그곳이 발전할 수 있을런지...
누구 하나가 이리 떠든다하여 바뀔일이 아니지만 조금더 철저히 관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행사기간이든 아니든간에 안내원은 항시 대기하여 있어야 하고 직원은 친절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